진흙에서 수분을 섭취하려 수천 마리씩 모여드는 뿔나비
열대 지방 친척들과 달리 유럽에 서식하는 이 독특한 나비는 고산 지대로 이동하며,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거대한 '날개 눈보라'를 일으키며 무리 짓습니다.
그리스 북부 케르키니 호수를 둘러싼 산맥에서는 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유럽에서 유일한 뿔나비과인 '유럽뿔나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주로 적도 부근에 서식하는 종이지만,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 축축한 땅 위로 수천 마리씩 떼 지어 모여듭니다. 이때 누군가 다가가면 마치 눈보라가 치듯 수많은 날개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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