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밤나무는 10년 전의 가뭄을 기억합니다

자연
너도밤나무는 10년 전의 가뭄을 기억합니다

유럽의 숲은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흉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극심한 가뭄을 겪은 후 비가 충분히 내려도 성장이 아닌 생존을 우선시하도록 스스로를 변화시킵니다.

독일이나 스위스의 울창한 숲을 거닐다 보면, 비가 내리는 즉시 나무들이 가뭄의 피해를 완전히 회복했을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럽 전역의 나이테 기록을 살펴보면 나무들이 최장 10년 동안 생물학적 앙금을 품는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너도밤나무는 심각한 가뭄에서 살아남더라도 단순히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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