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의 함성이 만들어내는 인공 지진
역사
이스탄불에서 '대륙 간 더비'가 열리면, 5만 명의 팬이 내뿜는 일정한 리듬의 에너지가 자연재해에 맞먹는 강력한 진동을 만들어냅니다.
이스탄불의 심장부에서 벌어지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라이벌전은 말 그대로 땅을 흔들 정도로 격렬합니다. 100년 넘게 이어진 이들의 맞대결 중 경기장 인근 지진 감지기에는 리히터 규모 0.1의 진동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각 변동이 아니라 수만 명의 팬이 동시에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만들어낸 결과입니다.